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다. 제대로만 활용하면 실질적인 소비 절감 효과는 물론, 연간 수십만 원의 현금과 맞먹는 가치를 제공한다. 이 글에서는 신용카드, 통신사, 온라인 쇼핑몰, 항공사,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의 포인트를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타이밍과 전략을 소개하며, 포인트 소멸 방지 방법과 자동 전환 설정 팁까지 다룬다.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마일리지의 진짜 가치를 파헤쳐본다.
서론|포인트는 ‘현금’이다. 그런데 왜 잃어버릴까?
“포인트 적립해드릴까요?” 우리 모두가 매일같이 듣는 말이지만, 정작 그 포인트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. 통신사 멤버십, 신용카드 적립금, 항공 마일리지, 쇼핑몰 포인트, 편의점 스탬프까지… 쌓기는 하지만 활용하지 못한 채 소멸되는 일이 다반사다. 많은 이들이 포인트를 ‘보너스’로 여긴다. 쌓이면 좋고, 없어져도 그만이라는 인식이다. 그러나 이건 착각에 가깝다. 포인트는 엄연히 ‘금전적 가치’를 가진 자산이며, 계획적으로 사용하면 연간 수십만 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. 실제로 통신사 멤버십 할인, 카드사 포인트 결제, 쇼핑몰 쿠폰 전환, 항공 마일리지 좌석 예약까지 그 범위는 상상 이상이다. 이 글에서는 각 분야별 포인트의 구조와 활용처, 소멸 주기, 그리고 가장 ‘가성비 좋은 사용 시점’을 정리해 소개하고자 한다. 단순히 ‘어디서 쓸 수 있다’는 수준을 넘어서, ‘어떻게 쓰면 이득이 되는가’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.
본론|쌓인 포인트, 이렇게 쓰면 진짜 돈 아낀다
① 신용카드 포인트 - 카드사 앱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- 전월 실적 조건 충족 시, 카드 결제금액 차감 기능 가능 - 기프티콘 구매, 쇼핑몰 포인트 전환 등으로도 활용 가능 - 포인트 유효기간은 3년인 경우가 많으므로 만료일 확인 필수 ②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(KT, LG, SKT 등) - VIP 이상 고객은 영화관, 커피전문점, 편의점 등에서 1천~2천 원 단위 즉시 할인 가능 - 연간 제공량 소진 시 자동 종료되므로 연말 소멸 전 체크 - 멤버십 앱에서 바로 바코드 생성 가능 ③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- 네이버페이, 쿠팡 캐시, SSG MONEY 등 - 카드사 포인트와 연동되어 자동 적립되는 경우도 있음 - 대부분 1~6개월 내 소멸 → 알림 설정하거나 자동 사용 설정 필수 ④ 항공 마일리지 - 대한항공, 아시아나 등은 좌석 업그레이드나 항공권 구매에 사용 - 제휴 호텔·렌터카 예약도 가능 -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통상 10년, 하지만 조기 소멸 조건도 있으므로 사용 계획 필요 ⑤ 앱테크 포인트 (캐시슬라이드, 오베이 등) - 현금 전환 가능하거나 상품권 구매 가능 - 일정 금액 이상일 때만 사용 가능하므로 잔액 확인 필수 - 소액이라도 꾸준히 적립 시 연간 3~5만 원 수준의 수익 효과 💡 전체 포인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는 ‘페이코’, ‘뱅크샐러드’, ‘카드고릴라’ 등이 있다. 여기서 잔여 포인트, 소멸 시점, 자동사용 설정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.
결론|쌓아두는 포인트보다, 써먹는 포인트가 이득이다
많은 사람들이 “내 포인트는 왜 항상 소멸될까?”라는 생각을 한다. 그 이유는 단순하다. ‘어디서 쓸 수 있는지’와 ‘언제 없어지는지’를 모르기 때문이다. 포인트는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, 쓰는 타이밍이 훨씬 더 중요하다. 유효기간을 확인하고,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자동 사용 기능을 설정해두는 것만으로도 꽤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. 특히 카드 포인트와 통신사 멤버십은 활용도가 높고 즉각적인 체감 혜택이 큰 만큼, 매달 한 번씩만 체크해도 연간 10만 원 이상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. 결국, 포인트는 ‘기억하는 사람’에게만 돌아가는 현금이다. 오늘 하루 10분만 투자해서 포인트 앱을 정리해보자. 아마 생각보다 꽤 큰 액수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.